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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박용택 은퇴투어 놓고 왈가왈부.. 과정 자체에 의미 있는 이벤트로 봐야

[이준목 기자]

▲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1사 주자 2, 3루 때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한 LG 트윈스 박용택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친 뒤 1루에 나가 밝게 웃고 있다.
ⓒ 연합뉴스

‘은퇴투어’는 오랫동안 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마지막을 모든 구단과 팬들이 함께 축하해주는 이벤트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2012년 치퍼 존스를 시작으로 마리아노 리베라, 데릭 지터, 데이빗 오티즈 등의 유명선수들이 은퇴투어를 한 바 있다. KBO리그도 메이저리그에서 영감을 얻어 2017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승엽의 은퇴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파워볼사이트

은퇴투어는 보통 상대팀 마지막 원정경기 때 의미 있는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함께했던 경기들의 순간을 떠올리는 등 추억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승엽 때는 기념동판, 그림 액자, 1루베이스, 소나무 분재에 이르기까지 각 구단의 개성과 역사를 살린 다양한 기념선물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은퇴투어 이벤트는 그동안 특정 구단의 프랜차이즈스타를 넘어 프로야구 역사에 기념할 만한 레전드라면 함께 기억하고 예우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장기적으로 야구문화의 품격을 높이고 아름다운 전통으로 남을 수 있는 기획이기에 많은 야구팬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베테랑 타자 박용택은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했다. 최근 소속팀 LG는 KBO리그 차원에서 박용택의 은퇴투어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박용택의 은퇴투어 추진 소식에 야구팬들의 반응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일부 야구팬들은 박용택이 뛰어난 선수였던 것은 맞지만, 소속팀도 아니고 리그 전체가 동참하여 은퇴를 기려야할 정도의 위상을 지닌 선수였는가라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몇몇 야구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박용택의 은퇴투어 여부를 놓고 LG 팬들과 타팀 팬들간에 서로 과대평가-과소평가를 운운하며 갑론을박을 벌이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만인의 축하 속에서 훈훈하게 이루어져야할 은퇴투어가 엉뚱하게도 선수의 ‘급’이나 역사를 평가하는 공개 논쟁을 촉발하며 다소 방향이 어긋나버린 모습이다.

박용택은 2002년 LG에 입단한 이후 줄곧 주전으로 활약하며 무려 19년간이나 한 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자 꾸준함의 대명사였다. 통산 타율 0.308(역대 23위) 211홈런(23위) 1179타점(7위) 312도루(11위)를 기록했다. 또 KBO리그에서 200-20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박재홍(300홈런-267도루)과 박용택, 단 2명 뿐이다. 기록 면에서 KBO리그의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였음은 분명하다.

반면 박용택에 대하여 박한 평가를 내리는 팬들은, LG의 프랜차이즈스타라면 몰라도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였다고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LG 구단 내에서 은퇴를 기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KBO리그 차원의 은퇴투어까지는 과하다는 것이다.

박용택이 LG에서의 명성에 비하여 리그에서의 우승 경험이나, 한 시대를 지배했다고할 만한 압도적인 개인 활약상을 보여준 시즌도 없고,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상도 미미하다는 것이 근거로 제기된다. 심지어 일각에는 2009년 홍성흔과의 타격왕 경쟁 당시 ‘기록 밀어주기’ 논란까지 언급하며 박용택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실 특정 선수에 대한 이러한 상반된 평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하나의 모범답안이 없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위대한 선수라도 해도 명과 암은 존재할 수밖에 없으며 다양한 평가가 공존할 수 있다.

이승엽도 은퇴투어 당시 만인의 박수와 공감만 얻었던 것은 절대 아니다. 물론 선수시절의 업적만 보면 당연히 은퇴투어를 받을 자격은 차고 넘치지만, 엉뚱하게도 ‘팬서비스’ 문제가 재조명받으며 잠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승엽은 선수시절 화려한 경력과 모범적인 이미지에 비하여 팬서비스가 좋지 못하다는 지적을 종종 받았는데 은퇴를 앞두고 일부 팬들이 이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며 여론이 나빠졌다. 이승엽은 이후 여러 차례 당시의 언행들을 사과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메이저리그의 강타자였던 ‘빅 파피’ 데이빗 오티즈는 과거 약물복용 전력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미국 현지에서도 대중적인 이미지가 좋았던 리베라나 존스, 지터의 사례와는 달리, 오티즈의 은퇴투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상당했다. 물론 은퇴투어는 잘 진행됐지만, 단지 눈에 보이는 기록 이상으로 선수의 위상이나 가치를 바라보는 팬들의 평가가 냉철하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박용택이라는 선수의 가치와 위상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는 팬들마다 생각이 다를수 있고, 저마다 일리있는 주장이다. 다만 은퇴 투어라는 것은 ‘MVP투표’나 ‘명예의 전당’ 입성을 논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 은퇴투어의 첫 시작이 하필 이승엽이라는 ‘올타임급’ 선수이다보니 그 기준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감도 있다. 물론 리그 우승이나 MVP-개인타이틀 수상, 국가대표에서의 활약 등은 많을수록 좋겠지만, 그것이 선수의 자격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다. 그런 논리로 따지자면 류현진이나 이대호도 KBO리그에서의 우승 경력은 없다. 양준혁은 리그를 지배한 MVP시즌이나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상은 미미하다. 박찬호는 한국에서 말년에 딱 1시즌밖에 뛰지 않았지만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기념 은퇴식을 치러줬다.

은퇴투어는 리그에 오랫동안 기여하고 나름의 족적을 남긴 선수들을 예우하는 자리다. 그리고 그들이 남긴 역사를 팬들과 함께 추억하는 ‘과정’ 자체에 의미가 있는 이벤트다. 은퇴투어를 하고 안 하고에 무슨 타이틀이 걸린 것이 아니다. ‘이승엽급’-‘박용택급’으로 구분하여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고 억지로 선을 그을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다.

물론 야구팬들 모두가 공통적으로 인정할 만한 위상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기준은 필요하겠지만, 애초에 획일적인 잣대를 만드는 것부터 불가능한데다 과거의 단점 들추기 식으로 선수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분위기는 각박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내가 응원하지 않는 다른 팀의 선수라고 해도 마지막 순간만큼은 함께 웃고 축하해주는 너그러운 여유를 갖는 건 불가능한 일일까?

보르도 팬 사이트, “‘2도움’ 황의조, 여전히 공격적”


(베스트 일레븐)

지롱댕 드 보르도 팬 사이트에서 황의조의 최근 친선 경기 활약을 평가해 눈길을 끈다.파워볼

황의조는 9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드 랭스와 연습 경기에서 어시스트 2개를 올리면서 보르도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왼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8분 레미 우당의 선제골을 도왔다. 황의조는 상대 페널티 박스 내 에어리어 정면에서 우당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상대를 속이는 패스로 선취골을 어시스트했다.

전반부터 좋은 몸놀림을 보인 황의조는 2분 뒤에는 너른 시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왼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니콜라스 데 프레빌에게 낮게 깔리는 크로스를 했다. 이를 프레빌이 왼발 슛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뒤흔들었다.

황의조의 2도움으로 기선을 제압한 보르도는 메흐디 제르카네, 지미 브리앙의 연속골로 4골차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보르도의 팬 사이트인 <지롱댕스 포에버>는 황의조에게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인 6.5점을 줬다. 매체는 “전반에만 2도움을 올린 황의조는 여전히 공격적이었다”라며 공격 쪽 임무 수행도에 대해 높은 평가를 매겼다. 그러나 수비에 관해서는 “할당 받은 수비 역할에서는 부족함이 많았다”라며 아쉬움을 보였다.

그래도 이날 상대팀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1 5위를 기록한 랭스이며, 시즌 개막을 2주가량 앞두고 보인 활약이라 기대를 높인다.

황의조는 지난해 7월 일본 J리그의 감바 오사카를 떠나 보르도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새로운 무대의 데뷔 시즌에 주 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측면 공격수로 주로 출전했으나 24경기에서 6골 2도움을 올리며 보르도 공격의 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리그 1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조기 중단되면서 아쉽게 4월에 첫 시즌을 마쳤다.

리그 1이 조기 종료된 가운데 황의조는 지난 6월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마쳤다. 이후 프랑스로 돌아가 오는 22일 개막하는 2020-2021시즌을 준비 중이다. 보르도는 오는 24일 낭트 아틀랑티크와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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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 피에르-에밀리에 호이비에르가 토트넘과 메디컬 테스트를 가질 예정이다. FX렌트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호이비에르는 월요일에 토트넘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32억 원)에 보너스 조항이 삽입됐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이번 여름 첫 영입을 앞두고 있다. 타깃은 사우샘프턴의 주장 호이비에르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선수다.  과거 바아에른 뮌헨에서 펩 과르디올라 밑에서 뛰며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많은 활동량과 적극적인 플레이가 장점으로 토트넘 중원에 힘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투박한 발밑이 단점으로 꼽힌다. 

호이비에르는 이번 시즌 사우샘프턴과 재계약을 거절하며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토트넘이 에버턴과 영입 경쟁을 벌였고, 지난 시즌 카일 워커 피터스를 사우샘프턴에 임대 보냈던 토트넘이 완전 이적을 제시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과 빠르게 합의에 도달했고, 오는 월요일 메디컬 테스트가 끝난 뒤 계약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동시에 카일 워커 피터스 판매도 진행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카일 워커 피터스 이적료로 1200만 파운드(약 186억 원)에 합의를 맺었다. 그러나 개인 합의가 아직 남은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피츠버그와 주중 3연전 연기 결정..김광현 등판도 무기한 연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단 [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단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팀 동료 수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병원 응급실에 치료를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STL)의 마크 실트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지역 라디오 KMOX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다수 구성원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지만, 몇 명은 증세를 보인다”며 “이들은 병원 응급실에서 링거 주사를 맞는 등 치료를 받았다. 현재 응급실에 입원한 구성원이 없다”고 밝혔다.

실트 감독은 “다행스럽게도 심각한 상황에 놓인 구성원은 없지만,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일 선수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처음 양성 반응을 보인 뒤 9일까지 총 16명(선수 9명, 직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유증상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주중 3연전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김광현은 12일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연기되면서 등판 일정 역시 무기한으로 미뤄졌다.

cycle@yna.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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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황인범(24)이 러시아리그로 간다. 

‘MLS사커’ 등 다수의 매체는 9일 “황인범이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떠나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에 입단한다. 황인범은 메디컬체크만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빈 카잔은 2019-2020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를 10위로 마감했다. 루빈 카잔은 2018년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재정적 페어플레이 위반 징계를 받아 2020~2021시즌까지 유럽클럽대항전에는 출전할 수 없다.

황인범 영입을 위해 러시아 3개팀은 물론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도 뛰어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은 금액을 제시한 루빈 카잔이 승자가 됐다. 

‘MLS사커’는 “황인범 영입을 위해 로스토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루빈 카잔이 경쟁했다”고 덧붙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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