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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네이마르(28, 파리 생제르맹)가 인종차별 발언 의혹을 확실하게 벗었다. 사카이 히로키(30, 마르세유)가 네이마르 혐의를 불식시켰다.파워볼게임

파리 생제르맹과 마르세유는 지난달 14일 열린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서 충돌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양팀 선수들이 시비가 붙었고 네이마르가 알바로 곤살레스의 뒤통수를 때리면서 난투극으로 번졌다. 폭력을 휘두른 네이마르는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고 그 외 폭력적인 행위를 한 라이반 쿠르자와(파리 생제르맹), 조던 아마비(마르세유) 등도 중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이 과정에서 파리 생제르맹은 곤살레스가 먼저 네이마르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마르세유 역시 네이마르가 사카이에게 똑같이 인종차별을 했다고 반박했다.

현지 매체들은 네이마르가 사카이에게 ‘똥같은 중국인’이라고 조롱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여러 증거 영상이 있어 네이마르가 최대 20경기까지 출장정지 징계를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리그앙 사무국은 네이마르의 인종차별 혐의를 조사했고 지난 1일 최종적으로 증거 불충분으로 무징계를 내렸다. 사카이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상황을 정리했다.

사카이는 “지난 2주 동안 복잡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징계를 받지 않아 다행”이라며 “아무도 내게 차별 발언을 하지 않았다. 격앙된 상황에서 약간의 언쟁을 했을 뿐이다. 모든 것이 잘 마무리됐고 마르세유가 이겼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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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은 그 어렵다는 잠실 홈런왕을 해낸 선수다. 지난 2018시즌 44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홈런왕에 올랐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MVP까지 차지했다. 약물 복용 전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표를 받았을 정도로 임팩트가 강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김재환은 파괴력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일단 홈런이 줄었다. 지난 시즌 홈런은 15개를 크게 줄었다. 올 시즌은 9월 30일 현재 24개의 홈런을 치는데 그치고 있다. 지난해보다는 나아졌지만 김재환이라는 이름값에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또한, 타율도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2018시즌 0.334였던 타율이 지난해 0.283으로 떨어지더니 올 시즌엔 0.266까지 내려앉았다.

김재환은 2년 연속 30홈런을 치지 못할까. 사진=천정환 기자
김재환은 2년 연속 30홈런을 치지 못할까.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 시즌엔 공인구 반발력 조정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했다. 하지만 올 시즌의 부진은 그 정도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이미 적응 시간은 충분히 주어졌고 지난해에 비해선 공이 좀 더 잘 나간다는 것이 공통적인 평가이기 때문이다.파워볼엔트리

올 시즌의 타격 부진은 김재환이 갖고 있는 메커니즘의 문제에서 출발해야 한다. 김재환이 먼저 무너지며 성적도 함께 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김재환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무엇이 가장 많이 변한 것일까.일단 김재환의 타구 속도부터 알아봤다.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김재환은 지난 해보다 빠른 타구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사진=스포츠 데이터 에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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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데이터 에볼루션에 의하면 김재환은 지난해 타구 속도가 많이 줄어들었다. 140km 이상의 빠른 타구 비율이 3월 이후로는 10%대로 떨어졌다. 시즌 평균이 13%에 불과했다.

올 시즌에는 이보다 나아졌다. 대부분 20%대를 형성했다. 8월에는 30%까지 비중이 늘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타구 스피드만으로 김재환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하긴 어렵다. 빠른 타구는 땅볼 타구가 늘어날 때도 함께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장타를 치려면 라인드라이브나 적정 높이의 플라이볼 비율이 높아야 한다. 하지만 김재환은 땅볼 타구가 늘어났다.

사진=스포츠 데이터 에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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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비해 땅볼 비율은 10%나 높아졌다. 전체 50%를 넘어섰다. 대신 라인드라이브 비율이 5% 정도 낮아졌다. 타구 스피드는 늘었지만 이상적인 방향으로 움직인 것은 아니었다.

물론 타구 스피드 향상이 홈런 증가에 일정 수준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보다는 홈런과 장타 비율이 분명 늘었다. 하지만 김재환이라는 이름 값에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중심에는 땅볼 비율 증가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자리잡고 있다.

종으로 떨어지는 오프 스피드 피치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약점이다.

스포트 데이터 에볼루션 관계자는 “김재환은 여전히 패스트볼에 대단한 강점을 갖고 있는 타자다. 하지만 포크볼이나 페인지업 등 종으로 떨어지는 오프 스피드 피치에 대한 타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 부분을 만회하지 않으면 성적 향상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사진=스포츠 데이터 에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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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김재환은 올 시즌 체인지업+포크볼 상대 타율이 1할9푼6리에 불과하다. 패스트볼 공략 타율로 전체 타율을 겨우 지탱하고 있을 뿐 느리고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큰 약점을 보이고 있다.

사진=스포츠 데이터 에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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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김재환의 올 시즌 히트맵이다. 공이 주로 바깥쪽 낮은 존에 형성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바꿔 말하면 김재환이 바깥쪽으로 형성되는 변화구에 약점을 보인 것이 타율 저하의 가장 또 하나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파워볼엔트리

지난해와 비교해도 확실히 바깥쪽 낮은 존 공략이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위 사진은 지난해 김재환 히트맵이다. 지난 해에도 바깥쪽 공략이 많지만 올 시즌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높은 존에서 공들이 형성 됐음을 알 수 있다.

김재환은 여전히 크게 칠 수 있는 타자다. 언제든 홈런을 칠 수 있다. 하지만 그 빈도수가 눈에 띄게 줄었고 무엇보다 정확성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큰 것 한 방만 조심하면 되는 평범한 거포가 되어가고 있는 셈이다.

땅볼이 늘고 바깥쪽 변화구에 계속 약점을 보이는 한 김재환은 계속 그 프레임 안에 갇혀 있을 수밖에 없다. 타격 메커니즘의 어떤 부분이 땅볼을 늘렸으며 어떻게 하면 바깥쪽 오프 스피드 피칭에 대응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답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만 김재환은 다시 타석에서 위압감을 주는 진정한 거포로 거듭날 수 있게 될 것이다.

정철우 MK 스포츠 전문위원

[OSEN=고척, 곽영래 기자]KIA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승리를 거둔 KIA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고척, 곽영래 기자]KIA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승리를 거둔 KIA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순위 싸움에서 결정적인 순간이 될 두산 베어스 3연전을 앞두고 있다.

KIA는 지난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주까지 6위에 머무르고 있던 KIA는 이번주가 5강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였다. 당시 2위 키움-5위 두산과 원정 6연전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키움 3연전에서 KIA는 뜻밖의 시리즈 스윕승을 따냈다. KIA가 키움을 상대로 원정 스윕승을 달성한 것은 넥센 히어로즈 시절이던 2011년 5월 24~26일 목동구장 3연전 이후 무려 3416일만이다. 

키움을 상대로 스윕승을 따내고 4연승을 질주한 KIA는 두산을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제 두산과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두산은 우리와 5강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이다. 물론 중요한 3연전이다.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또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바라고 있다”리며 두산 3연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IA는 9월 15승 9패로 월간 승률 3위에 올랐고 10월에도 기분 좋은 승리로 시작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우리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조금씩 커지고 있다. 가능성이 열려있긴 하지만 동시에 문이 금방 닫힐 수도 있다. 강팀들과 계속 경기를 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라며 방심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렇지만 우리 자신에게 큰 부담을 일부러 줄 필요는 없다. 우리가 매 경기 집중하고 과감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동시에 꾸준하고 기복없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 포스트시즌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KIA는 이제 2위 KT 위즈와도 3.5게임차밖에 나지 않는다. 7위 롯데 자이언츠(4게임차)와 같은 격차다. 10월 성적에 따라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도, 하위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선수단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가뇽은 “우리는 정말 좋은 팀이다. 5위뿐만 아니라 3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브룩스의 예기치 못한 이탈에도 좋은 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KIA는 가을야구를 향한 자신감 넘치는 도전을 하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지단 감독은 부상당한 에덴 아자르가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단 감독은 올여름 눈엣가시였던 가레스 베일(토트넘 홋스퍼)을 내보내는 데 성공했다. 밝은 미래가 기다릴 줄 알았지만 또 다른 시련이 그를 찾아왔다. 바로 아자르의 부상.

레알은 지난해 여름 옵션을 포함해 1억 6,000만 유로(약 2,187억 원)를 투자해 아자르를 품었다. 첼시에서 보여준 크랙의 면모를 기대했지만, 시즌 초부터 과체중 논란에 시달렸다.

그런데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다. 점차 자신의 면모를 보여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리그 16경기 1골 6도움에 그쳤다.

두 번째 시즌을 다를 것이라 확신했다. 하지만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 과체중 논란에 이어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앞선 경기에서도 발목 부상으로 제외됐던 아자르는 오른쪽 다리 근육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지단 감독은 “아자르의 부상이 얼마나 지속될지 알 수 없다. 훈련에서 약간의 충돌이 있었다. 근육 경련으로 보였지만 더 심각한 부상이었다”라며 착잡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오랫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장기 부상은 아니지만 정확한 복귀 일자는 말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지단 감독은 아자르의 반응도 전했다. “아자르는 몸 상태가 괜찮았었기에 부상에 화가 났다. 기자 회견 전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복귀에 차질을 빚게 됐지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위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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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타자 Tool별 월간 TOP5 (9월)
‘최씨 콤비’ 최형우-최원준, KIA의 가을야구 진출 이끌까?

KBO리그에는 다양한 종류의 타자들이 있다. 방망이에 공을 잘 갖다 맞히는 정확한 타자, 일단 맞혔다 하면 장타를 뿜어내는 파워 있는 타자, 공을 잘 지켜보며 출루에 능한 선구안 좋은 타자, 베이스에서 투수를 현혹시키는 발 빠른 타자 등.

이 다양한 종류의 타자들은 자신의 ‘Tool’을 활용하여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팬들은 이들의 Tool에 열광한다.

KIA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최형우-최원준 (사진 : OSEN)

‘월간 타자 Tool별 TOP 5’에서는 매월 Tool별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들을 만나고 있다. Tool은 컨택, 스피드, 파워, 선구안 이 네가지이고, 표본은 지난 9월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다.

컨택 TOP5: 최형우(KIA)

[사진=OSEN] * 컨택% : 배트를 휘둘렀을 때 공을 맞힐 확률

말 그대로 나이를 잊은 듯한 활약이다. 

뛰어난 타격감을 보였던 8월보다 더 뜨거운 활약을 펼쳤다. 가족의 불운한 사고로 에이스인 브룩스가 이탈하며 치열한 5강 싸움을 지속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지만, 최형우가 중심을 지키는 한 이 경쟁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형우는 9월 한 달간 97타수 37안타 24타점 15득점 6홈런 타율 0.381을 기록하며 KIA의 공격을 책임졌다. 지난 8월에도 0.374의 고타율을 기록했지만 좀더 상승한 월간 타율에 타점과 홈런은 각각 11타점, 4홈런 더 생산해냈다. 두번째 FA를 앞둔 그의 방망이에는 한계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24일 KT전에서는 KBO리그 역대 4호로 개인 통산 1300타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에 앞서 1300타점을 넘어선 선수는 이승엽, 양준혁, 김태균 뿐이었다. 7월 17일 두산전에서 역대 10번째, 현역 선수로는 4번째로 1000타점-1000득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FA 총액 100억원이라는 시대를 연 그는 또 한 번의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다. 엄청난 금액으로 KIA에 입성했을 2017년 당시, 그의 계약에 대한 평가는 상반됐다. 그가 리그 최상급의 공격력을 지닌 타자임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당시 34세의 나이로 그 실력을 계약 기간 내내 유지할 수 있을지에는 회의적인 평도 많았다.

출처: 야구카툰 야알못 중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최형우는 그 어떠한 선수보다 꾸준하고 파괴력 있는 모습을 유지했다. 엄청난 금액의 투자였음에도 ‘모범 FA’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다. 4년 전 이적 첫 시즌에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계약 마지막 해인 2020년에는 팀의 가을 야구 복귀 도전의 키플레이어로 맹활약하며 최원준을 비롯한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팀 내 결승타 2위인 터커(9개)보다 약 2배가량의 16개 득점타를 기록하며 KIA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최형우. 

이제 그가 걸어가는 길 하나하나가 역사가 되고 있다. 통산 2000안타까지는 52개만을, KBO 역대 최다 타점(이승엽-1498타점)까지도 195타점만 남겨두고 있다. 에이징 커브를 잊은 그가 두번째 FA 계약에서도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KBO리그 역대 4번째 1300타점을 달성한 최형우

스피드 TOP5 : 최원준(KIA)

[사진=OSEN] * SPD : 스피드스코어(Speed Score). 도루/도루시도/득점/3루타/병살 5개 요소로 평가. 0~10점까지.

KIA 타선에 확실한 리드오프가 등장했다. 올시즌 중반 이후 타격에 눈을 뜨며 유망주의 껍질을 깨뜨린 최원준이다. 

최원준은 9월 월간 타율 0.374로 달아오른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시즌 타율도 어느새 3할을 넘겼다. 시즌 중반 빼앗겼던 주전 중견수 자리를 다시 꿰차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의 변화에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선구안과 꾸준함이다. 특히 선구안에서는 마치 다른 타자로 느껴질 정도로 놀라운 발전을 이뤄냈다. 

지난해까지 통산 46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동안 허용한 삼진은 무려 132개다. 0.35에 불과한 BB/K지수를 기록하며 장타를 노리는 선수가 아님에도 아쉬운 선구안은 그의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22개의 볼넷, 29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1에 가까운 BB/K지수를 보여주고 있다. 9월에도 10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동안 11개의 삼진을 허용하며 비슷한 BB/K지수를 유지 중이다. 이에 9월 월간 출루율도 0.452까지 끌어올리며 선두타자로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출처: KBO 야매카툰

8월 26일 두산전부터 9월 22일 키움전까지 21경기 연속 안타도 기록하며 꾸준함까지 더해졌다. 9월에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날은 단 3일에 불과하며 특히 11경기에서는 멀티히트도 쳐냈다. 

절정에 오른 타격감에 빠른 발의 장점을 살려 2루타 생산 능력도 좋아졌다. 9월에만 7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고 있다. 지난 24일 KT전에서는 재치있는 플레이로 쐐기점을 만들어내며 윌리엄스 감독에게 스마트한 주루플레이에 대한 호평도 받았다.

앞서 컨택왕으로 뽑힌 최형우가 해결 능력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최원준이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준다면 KIA의 가을 야구 진출 확률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뜨거운 한 달을 보낸 최원준이 최형우와 함께 KIA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엄청난 스피드를 뽐내며 발로 안타를 만들어낸 최원준

파워 TOP5: 라모스(LG)

[사진=OSEN] * IsoP : 순수장타율(Isolated Power). 장타율에서 타율을 뺀 수치 * HR% : 타석 당 홈런%

지난 8월에 이어 또 한 번 월간 파워킹으로 선정된 LG 라모스다. 9월에도 무려 9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KT 로하스와 치열한 홈런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관련 칼럼 다시보기 :   ‘8월 10홈런’ 라모스, LG의 역사를 바꿀까? (클릭)

시즌 중반 잠시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이제 파워만큼은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5월, 8월, 9월 각각 10개, 10개, 9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중반 부진을 지우고 홈런 레이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라모스는 LG 구단 최초 홈런왕을 노리고 있다.

잠실 구장을 홈으로 쓰는 LG는 창단 후 단 한 명의 홈런왕도 배출하지 못했다. 올시즌 라모스는 일찌감치 역대 LG 외국인 타자 시즌 최다 홈런을 갈아치우는데 성공했다. (2006년 페타지니, 2016년 히메네스의 26홈런) 

홈런 한 개가 추가될 때마다 LG 구단의 역사가 새로 써지고 있는 상황에서 ‘LG 최초 홈런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라모스는 또 하나의 진기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8개의 홈런 전부가 각기 다른 투수에게서 나왔다는 점이다. 

5월 10일 NC 김영규를 상대로 뽑아낸 홈런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인 9월 25일 NC 송명기를 상대로 기록한 홈런까지 제각기 다른 투수의 다른 구종을 공략해 만들어냈다. 그의 파워와 타격 스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LG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2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최근 두 달간의 페이스를 살펴보면 그의 40홈런 달성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40홈런을 넘어 잠실구장 홈팀 선수 최다 홈런(김재환 2018년 44홈런)과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나바로 2015년 48홈런)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주목할 관전 포인트다.

현재 4위를 지키며 올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상당히 높은 LG에 라모스의 파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전일수록 장타 한 방에 따라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리그 최고의 펀치력을 가진 라모스의 가을야구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무시무시한 파워를 보여주며 장외 홈런을 쏘아올린 라모스

선구안 TOP5: 허경민(두산)

[사진=OSEN] * IsoD : 순수출루율(Isolated Discipline). 출루율에서 타율을 뺀 수치 * BB/K : 볼넷/삼진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두산은 아무리 못해도 가을 야구에는 진출한다는 평가가 흔들리고 있다. 9월 중순 이후 추락을 거듭한 끝에 KIA에 5위 자리를 내주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은 퇴색되고 말았다..

이러한 팀의 추락과 함께 여름에 맹타를 휘둘렀던 허경민 역시 부진에서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7월 월간 타율 0.494를 기록하며 7월 MVP를 받았던 그는 그 이후 타격감이 급격히 식은 모습이다. 

관련 칼럼 다시보기:  ‘FA로이드’ 허경민, 김선빈-오지환 넘을까? (클릭)

9월에는 한 달간 83타수 19안타 11타점 10득점 타율 0.229로 8월 월간 타율이었던 0.238보다 더 떨어진 타율을 기록 중이다. 규정타율을 채우며 리그 타율 1위에 올랐었던 모습이 무색하게 현재 타율은 0.324까지 떨어졌다.

허경민의 반등은 두산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서도 절실하다. 허경민은 주로 6번 타자로서 나서면서도 두산의 많지 않은 주전 우타자로서 김태형 감독이 타선의 응집성을 위해 유동적으로 그의 타순을 변경하는 것을 감안하면 그의 부활이 현저하게 떨어진 두산 타선의 응집력 강화를 위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 그의 선구안은 여전히 살아있다. BB/K지수도 4를 기록하며 삼진 대비 준수한 볼넷 획득 능력을 보여줬다. 월간 출루율도 3할 언저리까지 상승하며 조금씩 공격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또한 그의 9월 BABIP가 0.210으로 65타석 이상 나선 79명 타자 중 78등이었음을 고려하면 10월 이후 다시 타율이 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

앞으로 두산에 남은 22경기는 허경민 개인으로서도, 팀으로서도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허경민이 다시 한 번 미라클 두산 재현에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수비는 기본, 이제 타격 회복이 관건인 허경민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KBO 기록실, STA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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