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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잉글랜드)
해리 케인(잉글랜드)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대표 선수들의 연이은 일탈 행위를 막기 위해 나섰다.파워볼사이트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웨일스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벨기에, 덴마크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일정을 치른다. 이를 위해 잉글랜드 대표팀 역시 소집돼 훈련에 돌입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주장을 맡은 해리 케인과 선참 선수들은 선수단 모임을 소집했다. 바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긴 선수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선수들에게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태미 에이브러햄이 지난 3일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지인과 가족을 포함해 약 20여 명과 생일 파티를 열었기 때문이다. 여기엔 제이든 산초와 벤 칠웰도 참석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임 인원을 6인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약 1만 파운드(약 15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파티의 주인공인 에이브러햄은 “미처 몰랐다”며 해명했다. 일단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에이브러햄, 칠웰, 산초 소집을 연기했다. 웨일즈전엔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도 메이슨 그린우드와 필 포든이 호텔로 여성들을 초대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인내심을 잃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19 시국에 잉글랜드 사람들에게 모범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된 하비 반스는 “팀과 일반적인 미팅이었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뿐 아니라 선수들도 모두 같은 생각이다. 우리가 지닌 책임감을 깨닫고, 사람들이 선수들에게 모인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을 대리해 김민재의 이적 협상을 조율했던 앤드류 김 변호사가 스포츠조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토트넘을 대리해 김민재의 이적 협상을 조율했던 앤드류 김 변호사가 스포츠조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결국 김민재(베이징 궈안)는 유럽 진출에 실패했다.파워볼사이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유럽 이적 시장이 5일 밤 끝났다. 영국은 오후 11시, 유럽은 자정이었다.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베이징 궈안에 잔류했다.

김민재의 이적 여부는 여름 내내 핫이슈였다. 7월 14일 처음 이야기가 나왔다. 토트넘과 베이징의 협상이 80~90% 진행됐다고 했다. 그 후 무수한 이야기들이 유튜브에서, 기사로 흘러나왔다. 그리고 2달여가 지났다. 결론은 결렬, 김민재의 베이징 잔류였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확실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영국 시간으로 6일 오후 영국 런던 남부 뉴몰든으로 향했다. ‘엘리트 소스’니, ‘남다른 확실한 정보원’이니라는 말로 신원을 가리고 싶지 않았다. 이번 김민재 협상에서 토트넘 쪽 대리인으로 나선 ‘앤드류 & 로 솔리시터’의 대표 변호사인 앤드류 김을 만났다. 김 변호사도 자신의 신원을 밝혀도 된다고 동의했다. 그와 함께 이번 이적의 한 축을 담당했던 샘 킴 스포츠담당 컨선턴트도 함께했다. 2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그들의 이야기를 오롯이 전한다. 판단은 독자들의 몫으로 돌린다.

토트넘을 대리해 김민재의 이적 협상을 조율했던 앤드류 김 변호사가 스포츠조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토트넘을 대리해 김민재의 이적 협상을 조율했던 앤드류 김 변호사가 스포츠조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아쉽지만 이적 시장이 끝났다.

▶우연치않게 일이 진행됐다. 목표는 하나. 프리미어리그에 한국 선수를 하나 더 뛰게 하자. 이왕이면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에서. 사실 토트넘에서 손흥민 선수가 많은 일을 한다. 어떻게 보면 손흥민 선수가 최전방 공격수에서 수비수까지 왔다갔다한다. 체력손실이 크다. 앞쪽에만 있으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수비쪽이 약하다. 그래서 김민재 선수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밤에 잠도 안자고 뛰었다. 양 쪽의 오해를 푸는데 시간이 걸렸다.파워볼실시간

중국에서는 예전에 토트넘과 딜을 하다가 깨진 적이 있었다. 그래서 토트넘에서 연락을 하면 대응이 없었다. 토트넘이 우리에게 도와주면 좋겠다고 했다. 처음에는 양쪽 의견이 달랐다. 차츰 좁혀나갔다. 거의 조건을 다 만족시켰다. 이쪽에서 원하는 금액 저쪽에서 원하는 금액도 맞췄다. 베이징 쪽에서 많은 양보를 해줬다. 베이징이 고맙다. 거의 돈문제와 이적에 관련된 문제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9월 29일에 만났다.

9월 30일이 중국 이적 시장 문이 닫히는 날이다. 영국은 10월 5일에 끝난다. 외국인 선수 쿼터가 문제였다. 그 자리를 비우고 만들고 하는 과정이 있었다. 그냥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거기서 문제가 생겼다. 저희 바람은 토트넘이 김민재 선수를 받아놓고 10월 5일까지 외국인 선수 쿼터를 해결했으면 했다. 그러나 토트넘도 문제가 생기면 누군가 책임을 져야하는 문제가 있었다. 정리를 해보겠다고 서둘렀다. 중국이 제시하는 마감시간(9월 30일)을 4시간 남겨놓고 중국과 영국 양 쪽이 잠도 안 자고 딜을 했다. 중국에서는 기다려줬고 영국에서는 내부 문제만 해결하면 되니까 노력했다. 결국 안됐다.

9월 30일 새벽 1시 반에 토트넘에서 연락이 왔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중국이 제시한 마감까지는 해결이 안된다. 김민재에 대한 관심은 변함이 없다. 어떻게든 데려오고 싶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는데 안됐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 또는 시즌 중이래도 김민재 선수를 데려올 방법을 찾아보겠다. 그것이 토트넘 쪽 이야기이다.

-이적을 담당하던 입장에서 언론 인터뷰를 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이번에는 실패한 협상이었다. 그럼에도 인터뷰에 응한 이유는 무엇인가.

▶변호사로 일을하다보면 컨피덴셜리티(confidentaility:비밀유지) 이슈가 있다. 의뢰인의 비밀을 지켜줘야 한다. 해가 되는 얘기를 하면 안된다.

김민재 선수건은 좋은 생각에서 시작됐다. 우연치 않게 영국 땅에 손흥민이라는 훌륭한 선수가 있다. 경기력이 대단하다. 제가 판단컨데 토트넘에서도 손흥민 선수를 백업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그 중 하나가 김민재 선수가 아니었나 싶다. 손흥민 선수도 한국 선수들이 유럽으로 진출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다. 본인이 운동에만 전념하지만 한국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토트넘 내부에서 김민재 선수 이야기가 나왔다. 손흥민 선수가 적극적으로 칭찬했다. 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과연 이 일이 어디까지 갔을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손흥민 선수가 김민재는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해줬고 거기서부터 토트넘이 김민재 선수를 영입하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

토트넘은 우리에게 영입을 위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그래서 우리도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일을 진행하면서 컨피덴셜리티 이슈 때문에 아무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조용히 물밑에서 진행했다. 그런데 소문이 너무 많이 났다. 어떤 경우는 저희가 진행하는 것과 전적으로 다른 것도 있고 어떤 것은 우리가 하고 있는 내용과 비슷하게 나와 섬뜩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우리가 이 내용이 어디서 샌 것 아닌가, 컨피덴셜리티 이슈에 문제가 된 것 아닌가 싶어서 우리 내부를 다시 점검했다. 파트너들에게도 다시 한 번 체크했다. 우리 쪽에서는 그런 엉터리 정보가 나온 적이 없다. 그럼에도 계속 이야기가 나오더라.

이 일(김민재건)은 마무리됐다. 앞으로 새로운 길이 시작된다. 그 이전에 이런 (엉터리)정보가 어떻게 만들어져서 선수를 어떻게 힘들게 하고, 일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힘들게 하는지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잘못했으면 오해도 생길 뻔 했다. 다행스럽게 일절 대응하지 않았다. 엉터리 소문이 났을 때 토트넘이 컨펌해주지 않은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토트넘도 과거에 경험을 통해 언론에서 나온 얘기 중 본인들이 확인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줬다.

혹시 베이징에서 오해를 하면 어떻게 할까는 생각도 했다. 예를 들어 갑자기 토트넘이 김민재를 데리고 오는 과정에서 다른 선수들을 데리고 오려고 하고 있고, 딜이 성사됐다는 소문이 너무 많이 났다. 제가 만일 중국쪽 사람이라면 ‘이거 우리랑 얘기하고 뒤통수 치는 거 아냐’라는 오해가 생길 것 같더라.

그런 의미에서 한 번은 인터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김민재가 엄청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김민재 선수는 유럽에 와서 활동을 하면 제2의 손흥민이 될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영국에 있는 축구 전문가들도 그렇게 이야기하더라. 그래서 한국 선수가 와서 두각을 나타내면 후배 선수들도 영국에 오기가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영국 각 구단들마다 한국 선수를 탐을 낼 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일을 진행했다.

김민재 선수 입장에서는 듣는 이야기가 별로 없었다. 우리는 베이징과 다이렉트로 이야기했다. 베이징은 우리랑 이야기했다. 김민재 선수가 많이 소외되어 있었다. 모든 것이 다 오리무중이었다. 양 구단 사이의 일이 진행되는 동안 선수에게 어떤 일이 진행되는지 정보를 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우리가 김민재 선수의 에이전트에게 연락을 취했다. 직접 전화통화하고, 화상 통화를 통해 의논도 했다. 또한 우리가 섭외한 중국 파트너가 김민재 선수 옆에서 정보를 알려줬다.

김민재 선수는 선수로서는 대단하다. 하지만 아직은 나이 어린 청년이다. 어린 청년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일에 대해서, 자신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든 수많은 뉴스를 매일 접했다. 이 쪽 얘기를 들으면 이렇게 진행되는 것 같고 저쪽 이야기를 들으면 갑자기 다른 선수를 영입하려는 것 같았을 것이다.

김민재 선수도 마음 고생을 엄청 했을 것이다. 그래서 저희가 가능하면 현재 진행되는 상황을 가감없이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아마 김민재 선수가 나름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방향을 놓치지 않고 방향을 잡아가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

이번에 겪어보면서 당사자가 가장 어려운 위치에 있구나고 느꼈다. 그 당사자의 인생 운명을 다른 사람들이 쥐고 있는 것이다. 토트넘이 쥐고 있고, 베이징 궈안이 쥐고 있고, 그 사이에서 역할을 해주는 우리가 결정을 내리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이 일에 매달려야 하는 입장이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못했다. 혹시 기적적으로 마지막 10분, 20분 남겨놓고도 성사될 수도 있을 것이다. 밤새 뜬 눈으로 지새웠다. 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도 좋은 결과는 얻은 것 같다. 김민재 선수를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를 하고 가능한 빨리 유럽으로 진출시키겠다는 그런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

샘 킴)

루머 때문에 정말 심각하게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중국 파트너 통해 들은 이야기이다. 잘못된 루머 좀 그만 양산됐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너무 힘들어서 SNS를 닫기도 했다. 안 좋은 소리도 들렸다. 안 좋은 이야기가 너무 많았다. 굉장히 힘들어했다.

유튜브 영상이나 그것으로 파생된 기사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실처럼 계속 들렸다. 김민재 선수가 우리에게 확인하더라. 우리는 ‘아니다 아니다’고 해줬다. 그러다보니 우리도 헷갈릴 지경이었다. 우리는 이 사실을 토트넘과 중국에 확인해서 이렇게 알고 있는데, 기사나 유튜브에서는 이게 아닌 것처럼 나오니까 우리가 잘못 안 거 아니냐고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한숨)

앤드류 김)

(가짜 정보가 범람하면서)혹시 토트넘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이러는 거 아닐까라는 의문까지 들었다. 우리는 믿음으로 이 일을 시작했다. 끝까지 믿어보자. 저 사람들이 우리를 속이면서까지 이득을 취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토트넘 정도의 규모의 구단이 해서는 안 될 짓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버텼다.

이번에 깨달은 것이 있다. 앞으로 이런 문제가 생기면 구단이 이적을 맡아달라고 선임하는 순간 공개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공개적으로 하는 것이 낫겠다. 다만 ‘미팅이 있다’거나 이런 이야기들은 공개하고 선수와 구단간의 비밀스러운 내용만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 진행되는 사항은 그때그때 알려줘야 헛소문이 양산 안될 것 같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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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을 살펴보자. 언제 공식적으로 접촉했나. 그리고 그 이후의 과정은?

▶7월 24일에 토트넘에서 도와줄 수 있나는 연락을 받았다. 기꺼이 도와주겠다고 했다. 제일 먼저 중국에 있는 파트너(한국인)와 접촉했다. 그리고 베이징 궈안과 이야기되겠냐고 물었다. 가능했다. 기본적인 것을 주고받았다. 토트넘에서 김민재 선수를 데리고 오고 싶은데 조건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처음에 베이징 궈안은 부정적이었다. 왜냐하면 베이징 궈안과 토트넘 사이에 안 좋은 기억들이 있었다.(기자 주:토트넘이 무사 뎀벨레를 중국에 파는 과정에서 좋지 않은 상황이 있었다) 중국 쪽 파트너가 계속 베이징 궈안을 만났다. 그동안 쌓은 신뢰도 있었다. 그래서 베이징이 마음을 열고 이야기에 나섰다. 그래서 토트넘에게 이 상황을 알렸다. 그랬더니 토트넘에서 우리에게 위임장을 줬다. 7월 27일이었다. 그 위임장을 베이징 궈안에 보냈다.

샘 킴)

8월 초 당시만 해도 양 측의 갭이 너무 컸다. 토트넘과 베이징은 전혀 소통이 안되고 있었다. 8월 10일 지나서 본격적으로 양쪽 조건을 들었다. 쉽지 않았다. 우리가 조정안을 만들었다. 그거에 맞춰봤다. 8월 20일 정도에 토트넘이 만족했다. 그러나 베이징은 아니라고 했다. 시간이 흘렀다. 8월 말 9월초 즈음 (베이징이 원하는)액수에 근접하게 다른 조건과 옵션을 내걸었다. 베이징이 받아줬다. 그 안에서 계약 기간, 지급 방법 계속 이런 것들이 왔다갔다했다. 잘 진행이 안됐다. 그러다가 라치오 관련 이상한 기사가 떴다. 그래서 잠시 멈췄다.

다시 조정을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계약 지불 방법과 기간을 확답한 것이 9월 20일이 조금 지난 후였다. 양 쪽이 기간, 토트넘이 원했던 액수와 지불방법까지 나왔다. 베이징이 통크게 양보하면서 모두 받아주기로 했다. 그것이 9월 24일이다. 베이징이 몇 번을 양보했다.

-위임장을 받기 전으로 넘어가자. 7월 중순, 즉 7월 14일에 갑자기 80~90% 합의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실 무근이다.

-위임장 받기 전이어서 몰랐을 수도 있지 않나

▶(그 이전에) 다른 비지니스 때문에 토트넘의 책임자와 만났다. 그 분이 김민재 선수 이야기를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김민재 선수의 에이전트라며 메시지를 보내고 이메일을 보내고 하고 있다”라며 핸드폰을 보여줬다. 누가 누군지를 몰라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 당시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김민재 선수의 에이전트가 누구였는지 찾을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그러나 잉글래드 FA에는 등록되어있지 않았다. 그래서 김민재 선수에 접근할 방법이 없었다. 토트넘에서 베이징 궈안에 접근하기 위해 연락을 했는데 아무런 답이 없었다고 하더라. 그런 일(무사 뎀벨레 사건) 때문에 서로 자존심 문제도 있었다. 베이징은 토트넘의 연락이 와도 대응을 하지 않았다.

7월 24일 이후에 오히려 저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수많은 에이전트들이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저희는 그런 경험을 가진 회사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토트넘이 우리에게 요청을 했던 것은 첫째는 중국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서 궈안의 마음을 열게 하는 것에 목적이 있었던 것 같다. 두번째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인 차이를 유럽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것이 있지 않았나. 그리고 저희는 다행스럽게도 중국에서 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었던 것이 정말 행운이었다. 그래서 시작을 했다.

-금액에 대한 구체적인 주장도 나왔다

▶(토트넘과 베이징 사이)금액은 우리가 처음으로 양 쪽에 의뢰했다. 중국에서 금액이 이정도였으면 한다는 것이 왔다. 토트넘에서 이정도라는 금액이 왔다. 그 중간에서 조정을 했다. 토트넘과 베이징을 설득하며 근접시켰다. 그 이후에는 지불 방법에 대해서 양측의 의견이 전혀 달랐다. 동양적인 생각에서는 모든 일이 빨리 진행되어야 한다. 유럽 사람들은 스케쥴을 만들어놓고 거기에 따라 일을 진행한다. 두가지의 서로 다른 문화가 또 부딪혔다. 그 두가지에 조정이 이뤄지고 있었다. 그 조정이 이뤄진 게 8월 말이었다. 9월 초 들어와서 조정들이 만들어졌다. 9월 중순 즈음에 양측에 경제적인 문제, 금액과 지불 조건이 해결된 것이다.

-7월 27일 전까지 주장이 너무 많이 나왔다. ‘달러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적은 사실상 합의됐다’ 등등의 이야기였다. 이런 이야기들도?

▶다 소설이다.

우리가 들은 이야기가 하나 있다 .김민재 선수를 안타깝게 하는 이야기들, 사실이 아닌, 왜곡된 이야기가 꽤 많이 나왔다. 김민재 선수 입장에서는 답답했다. 본인의 문제가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왔다. 혹시 이 딜이 실패할까라는 두려움도 있었다.

내가 듣기로 김민재 선수가 그런 엉터리 뉴스를 만든 분에게 연락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 얘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조심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단다. 그랬더니 그 쪽에서 “가짜라고 하면 진짜가 뭐냐”라고 했다더라. 언론인이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하면서 김민재 선수가 마음이 상했다고 전해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이전에 있었던 얘기는 머리속에서 만들어진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샘 킴)

정보를 주는 분이 있다면 어떤 분인지 알고 싶다. 우리가 만나고 하는데 전혀 모르는 이야기가 나오더라. 정보를 주시는 분이 어떤 분인지, 있다면 궁금하다. 그 정보를 주시는 분이 정확한 정보를 주는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많이 만든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왜곡된 정보들을 만드는 측에서 사실관계 확인 요청을 한 적이 있나? 본지(스포츠조선)는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었는데(방송사 한 곳도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바 있다)

▶샘 킴)

그 때(스포츠조선에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을 때)도 많은 정보를 드리지 못했다. 미안하다면서 설명도 했다. 진행하고 있지만, 힘들지만,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나머지 분들은 저희를 찾지도 못했다. 누가 그 일을 하는지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앤드류 김)

토트넘도 조심스럽게 정보 관리를 했다. 구단과 구단 사이 계약 관계도 있지만 선수 보호 차원도 있었다. 이번에 일을 하면서 많이 배운 것은 영국에서도 가십을 기사화하는 신문사들도 많다. 토트넘은 이적과 관련해 어떤 인터뷰도 하지 않는다는 내부 방침이 정해져있더라.

저희도 거기에 따라서 그동안은 이야기를 안 했다. 그러나 처음에 말한 것처럼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서는 앞으로 공개가 되어야 하지 않나. 그러나 물론 비밀스러운 정보는 결정이 되기까지 서로 존중해줘야 한다. 그러나 진행되는 부분은 공개해줘야 극도의 혼란이 오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한국 선수들이 많이 유럽에 진출할텐데, 그럴 때마다 이런 혼란들이 오고 얘기들이 만들어지면 선수들이 유럽에 도착하기도 전에 마음이 상하지 않을까 싶다.

샘 킴)

참고로 숫자, 액수가 나오는 것은 끝까지 정확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영상과 기사를 봤을 때 맞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라치오가 갑자기 등장했다.

▶우리도 그 얘기를 들었다. 중국 쪽 파트너는 걱정을 했다. 우리는 토트넘과 매일 이야기한다. 그러나 중국 쪽 파트너는 그럴 일이 없다. 잘 모른다. 그런데 라치오 뉴스가 나왔다. 혹시 김민재 선수를 앞세워놓고 뒤에서 다른 쪽으로 하려는 것은 아닐까라는 질문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샘 킴)

중국 쪽에서 확인했다. 리밍 단장에게 확인했다. 라치오는 ‘관심이 있다’ 정도였다. 우리처럼 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로 타진하거나 이런 일은 없었다. 타진하고 메일이 오고 진행하고 한 것은 토트넘밖에 없었다. 그렇게 들었다.

-에이전트 수수료 때문에 계약이 결렬됐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사실이 아니다. 이번에 일을 시작할 때 수수료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았다. 성사시키고, 못받게 되더라도 성사시키면 된다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수수료에 대해서는 어느 구단에도 얘기한 적이 없다.

-김민재 개인 에이전트의 수수료라고 하는 주장도 있었는데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함께 의논을 했다. 저희에게 ‘중국에서 토트넘으로 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토트넘 쪽으로 오는 것이 결정되면 개인 협상에서 문제가 생기면 우리에게 요청해라’고 했다.

샘 킴) 그 에이전트도 이적을 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에이전트 수수료 때문에 깨트릴 것은 아니다. 정말 낭설이다.

앤드류 김)에이전트는 “김민재가 유럽으로 와서 뛰고 싶어한다. 그걸 꼭 성사시켜주고 싶다. 이번에 안되면 자유롭게 나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그 때까지 기다리더라고 김민재 선수가 유럽에서 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내가 해야할 일이다”라고 하더라.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그래도 결과는 결렬이다. 이유가 무엇인가?

▶마지막 1%가 부족했다.

유럽(영국) 이적 시장이 10월 5일 밤 11시 마감이 됐다. 중국 시장은 9월 30일 밤 11시에 마감이 됐다. 이 차이가 존재했다. 지금처럼 코로나 시대에 선수 영입이 쉬운 것이 아니다. 영입하면 거기에 대한 비용이 나가야 한다. 여기에 영국 정부가 관중 받지 못하도록 제약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주들이 고민이 많다. 많은 돈을 주고 선수를 사온다. 놀려버리면 주급은 나가야 한다. 그래서 선수 이적 시장이 늦어졌다. 그래서 사실은 10월 5일까지 타결시키려고 바쁘게 뛰어다닌 선수들도 많다. 10월 5일까지 근접했다가 안된 경우도 많다. 그러다보니 아시아 시장과 유럽 시장의 시간차가 어려움이 컸다. 이적 시장도 가능하면 마감 시간이 같아졌으면 한다. 중국에 있는 선수가 유럽으로 오는 상황이다. 이 5일의 차이 때문에 이번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유럽, 아시아, 미주에서 축구에 대한 이적 시장을 맞췄으면 좋겠다.

-홈그로운 규정도 발목을 잡았다고 하든데

▶샘 킴)

25명 중 8명은 홈그로운이어야 한다. 토트넘에서 계속 보내려고 노력하던 선수가 있었다. 될 줄 알았다. 그런데 다른 구단들도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앤드류 김)

전해들은 이야기이다. 나름대로 정확할 것이다. A라는 클럽이 B라는 선수를 C클럽에 팔기로 했다. 어느 정도 얘기가 됐다. 금액도 맞췄고 지불 조건도 조정했다. 마지막까지 갔다. C라는 클럽에서 뉴스를 보니 경기장에 관중을 넣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수입과 지출을 계산했다. 그랬더니 B라는 선수를 사오는 돈을 들였다가 못 뽑아낸다든지, 비용을 지불하는데 수입이 커버를 안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결정권자들이 이 선수 영입을 포기하자고 결정했다. 그래서 사고 팔기로 했던 것이 취소된 경우가 많다. 그 중 한 건이 토트넘에서 나왔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얼마나 오래갈 지 모르겠다. 어려움이 생겼다.

외국 선수 쿼터제가 영국은 비교적 자유롭다. 그래도 외국 선수도 하나의 자산이다. 자산을 하나 비워야 김민재 선수가 들어온다. 이 선수도 자산인데 그냥 버릴 수는 없다. 누군가 사가야 하는데 그 결정을 해야 하는 구단이 미적거렸다. 그럴 때 구단주는 결정을 해야 한다. 선수들의 몸값이 100만~200만원하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천문학적인 숫자들이다. 당연히 버릴 수는 없다. 팔아야지만 기대했던 수익이 들어온다. 그러다보니 외국 선수 쿼터를 비워둘 수 없다.

영국은 수많은 외국인들을 사온다. 축구도 마찬가지다. 자리를 꽉꽉 채워야 한다. 더 좋은 선수 데리고 오려면 정리해야 하는데 코로나가 모든 것을 멈추게 했다. 이번 이적 시장은 코로나에 의해 좌우됐다

-겨울 이적 시장. 확실한 것인가?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그래도 우리가 마지막으로 토트넘에서 받아서 베이징에 전달한 이메일이 있다. 그 이메일에 보면 토트넘도 강한 의지가 있다. 그 이메일의 마음이 진심이라고 믿는다. 겨울 시장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 한 편으로는 토트넘도 김민재 선수를 영입해야 전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 유럽 내 다른 구단도 관심을 갖는 구단도 생겨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립서비스에 불과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면 ‘언제 밥 한번 먹자’같은 것 말이다. 계약 상 우선 협상 대상자나 이런 것이 있나?

▶샘 킴)

그건 없다.

베이징은 끝까지 김민재 선수를 보내고 싶어했다. 이제 토트넘만이 우선이 아니다. 베이징은 김민재 선수를 데리고 있으면 데리고 있고, 좋은 오퍼가 있고 좋은 팀이 있으면 협상하겠다는 입장이다. 그 안에 토트넘이 있다면 협상 할 수 있다. 다만 토트넘이 우선 협상 대상이 아니다. 그건 모른다. (겨울에 간다고 혹은 협상한다고)확답해서 얘기하는 것 자체는 문제점이 있다. 위험한 것이다.

앤드류 김)

베이징 궈안의 리밍 단장은 훌륭했다. 끝까지 기다려주고 양보하면서 신뢰를 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했다. 이번에는 결렬됐다. 그랬다고 해서 포기하고 그런 것이 아니다. 선수를 위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노력하자. 베이징의 리밍 단장이나 궈안의 이사들이 운영을 하는 한 김민재에게 기회가 생길 것이다.

샘 킴)

오해를 풀었으면 좋겠다. 김민재와 베이징 사이가 안 좋다는 오해가 있었다. 사실 아주 좋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베이징에서 악의적으로 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김민재가 원하기 때문에 양보해줬다. 겉으로는 김민재 선수에 대해 속상한 것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풀어졌다. 김민재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있었다.

앤드류 김)

리밍 단장은 “선수 미래를 위해 고집은 부리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궈안 구단주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다. 선수 보호를 위해서 했다. 한 선수가 훌륭하게 유럽으로 가서 활동하면 기꺼이 필요한 것 하겠다. 리밍 단장이 있고 그렇게 한다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열심히 하겠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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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러운 질문을 하겠다. 손흥민의 재계약 얘기가 나왔다. 갑자기 주급 20만 파운드를 요구했다던데

▶우선 우리는 손흥민 선수의 에이전트가 아니다. 확실하게 말하겠다. 손흥민 선수의 공식 에이전트는 아버님이다. 모든 협상은 손흥민 선수 아버님이 한다. 우리는 그저 손흥민 선수 아버님의 요청이 있으면 법률적으로 조언을 드리는 것일 뿐이다.

다만 모든 협상은 (에이전트인)손흥민 선수 아버님과 구단 회장 사이에서 이뤄진다. 그 외에는 아는 사람은 없다. 김민재 선수건에서 소문이 도는 걸로 봤을 때 손흥민 선수 관련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이런 소문은 중단되어야 한다.

샘 킴)

구체적인 액수가 나오는 것 자체가 가짜다. 그 주장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런 루머 자체도 선수에게는 큰 부담이다.

앤드류 김)

이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간혹 어떤 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광고 같은 것에 대한 문의이다. 혹시 손흥민 선수 아버님에게 전달할 수 없냐는 연락이 온다. 그래서 우리는 늘 “한국에 가면 ‘손앤풋볼’이 있다. 그런 광고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 손앤풋볼 쪽으로 연락하면 모든 것이 쉽게 얘기가 될 것이다”라고 안내한다.

▲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 ⓒ 곽혜미 기자
▲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트레이드가 컸다.”

선두 NC 다이노스는 역대급 순위 싸움이 펼쳐지는 가운데 홀로 우승 매직넘버를 지워가고 있다. 지난달 20일 사직 롯데전부터 지난 1일 창원 SK전까지 11연승을 질주하면서 거의 선두를 굳혔다. 7일 현재 76승44패4무 승률 0.633로 매직넘버는 12다. 2위 kt 위즈는 8경기차까지 따돌렸다.

막판 스퍼트를 올리는 동안 안정된 불펜이 큰 보탬이 됐다. 지난달 20일 이후 NC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3.32로 전체 1위다. 여름까지 약점으로 꼽혔던 불펜이 가을 들어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

이동욱 NC 감독은 불펜이 안정된 비결로 트레이드를 꼽았다. NC는 마무리 투수 원종현 이외에 믿을 수 있는 카드가 부족한 상황에서 지난 8월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KIA 타이거즈에서 문경찬과 박정수를 데려왔다.

이 감독은 “트레이드가 컸다. 문경찬이 들어오면서 원종현 앞에 8회에 들어갈 투수가 생겼다. 또 김진성과 임창민 둘이 같이 살아났고, 임정호도 좋아졌다. (필승조와 추격조의) 구분이 확실해지고, 뒤로 가면서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문경찬은 NC 이적 후 19경기에서 10홀드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4.50으로 높은 편이지만, 이적 후 첫 경기였던 창원 LG전에서 ⅓이닝 4실점으로 고전한 뒤로는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

박정수는 추격조로 나서다 최근 선발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처음 선발 임무를 맡은 지난 3일 창원 삼성전에서 5⅓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이 감독은 구창모가 부상에서 돌아오기 전까지 박정수, 송명기, 김영규로 국내 선발진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김진성과 임창민이 시즌 후반 마무리 투수 출신의 관록을 보여주고 있다. 김진성은 지난달 20일 이후 나선 10경기에서 2승, 2홀드를 챙기며 9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임창민은 7경기에서 1승 2홀드, 5⅔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9회 가장 심한 압박을 견뎠던 투수들이다. 마무리 투수 경험을 충분히 높이 살만한 선수들이다. 경험을 바탕으로 공을 던져주니 많은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반겼다.

트레이드를 기점으로 마운드를 단단히 다진 NC는 창단 첫 1위의 꿈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래도 꿈이 현실이 되기 전까지는 묵묵히 한 경기, 한 경기를 치르자는 게 사령탑의 뜻이다.

이 감독은 “(매직넘버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그저 매일 오늘 경기만 생각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잔여 경기 준비를 잘하면 자연히 줄어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집중해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 르브론 제임스가 자신의 통산 4번째 파이널 우승에 가까워졌다.
▲ 르브론 제임스가 자신의 통산 4번째 파이널 우승에 가까워졌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한 번만 더 이기면 우승이다.

LA 레이커스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NBA 파이널 4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02-96으로 이겼다.

파이널 전적 3승 1패를 만든 레이커스는 10년 만의 정상에 1승만을 남겨놨다. 두 팀의 파이널 5차전은 이틀 휴식 후 10일에 열린다.

르브론 제임스가 28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수비에서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등 22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슛으로 르브론을 도왔다.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는 4쿼터 중요한 3점슛과 돌파 점수를 넣는 등 15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신 스틸러’로 등장했다.

마이애미는 목 부상으로 2, 3차전에 빠졌던 뱀 아데바요가 돌아왔다. 아데바요는 1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미 버틀러는 22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타일러 히로는 18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냈지만 레이커스를 넘지 못했다.

두 팀의 수비력이 엄청났다. 어느 누구 하나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공격에선 다소 부진했지만, 수비에선 기복이 없었다. 자신과 매치업된 마이애미 공격수를 수비로 철저히 지웠다.

▲ 앤서니 데이비스가 지키는 골밑은 철옹성이었다.
▲ 앤서니 데이비스가 지키는 골밑은 철옹성이었다.

마이애미는 지역수비와 맨투맨을 혼용했다. 빅맨들을 모두 빼고 안드레 이궈달라, 제이 크라우더를 내세우는 스몰라인업으로 레이커스에 맞섰다.

팽팽한 흐름 속 레이커스가 분위기를 탄 건 3쿼터부터였다. 르브론의 3점슛 2방이 컸다. 데이비스도 공격에서 살아나며 앞서갔다.

리드는 레이커스였지만 마이애미도 계속해서 근소하게 따라갔다. 특히 신인 히로의 자신감 있는 공격이 돋보였다.

4쿼터 중반 동점까지 갔지만 레이커스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수비가 약한 던컨 로빈슨 쪽을 적극적으로 노리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이 과정에서 칼드웰-포프, 라존 론도의 득점이 나왔다. 수비에선 데이비스의 블록슛으로 마이애미 추격을 끊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최근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탕귀 은돔벨레가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과의 관계를 어떻게 개선시켰는지 밝혔다.

은돔벨레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RM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과의 관계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시즌 무리뉴 감독과 나는 약간의 입장차가 있었다”고 고백한 뒤 “우리는 토트넘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각자의 자존심을 한쪽으로 치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순간부터 상황은 점점 나아졌다. 이렇게 계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은돔벨레는 2019-20시즌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500만 유로(약 889억 원)에 토트넘에 합류했다. 데뷔전에서 곧바로 데뷔골을 신고하며 좋게 출발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서 무리뉴 감독으로 선장이 바뀐 후 은돔벨레는 잔디 위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뛰어난 탈압박 실력과 넓은 시야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패스 실력은 여전했지만 수비를 중시하는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를 선호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번리와의 경기에서 은돔벨레를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교체시킨 무리뉴 감독은 공개적으로 은돔벨레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후 은돔벨레와 무리뉴 감독의 사이가 틀어졌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은돔벨레는 무리뉴 감독의 신뢰를 받기 시작했다. 은돔벨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출전시간을 늘려가며 자신의 수비적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를 선발로 기용하기 시작했고, 은돔벨레는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선 리그 첫 골로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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