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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슈에바오(潘学宝) 삼성전자 중국 반도체연구소 상무는 13일 "엑시노스 1080은 최대 2.8기가헤르츠(㎓)로 작동할 수 있고, 멀티코어 성능은 전작(엑시노스 980) 대비 약 두 배 높아졌다"고 말했다. [사진 웨이보]
판슈에바오(潘学宝) 삼성전자 중국 반도체연구소 상무는 13일 “엑시노스 1080은 최대 2.8기가헤르츠(㎓)로 작동할 수 있고, 멀티코어 성능은 전작(엑시노스 980) 대비 약 두 배 높아졌다”고 말했다. [사진 웨이보]

삼성이 최신 미세공정인 5나노미터(㎚·10억분의 1m)를 적용한 모바일용 칩셋을 중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의 ‘B2B2C’ 전략에 따라 삼성은 현재 중국의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B2B2C는 스마트폰·TV 같이 소비자와 기업이 직접 거래하는 B2C에만 의존하지 말고, 기업 간 거래(B2B) 비중을 늘려야 삼성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는 논리다.FX마진거래


전세기 취소됐지만, 삼성 비즈니스 행사는 그대로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5나노 공정을 적용한 최신 칩셋 ‘엑시노스 1080’의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이 중국에서 최신 칩셋을 공개한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날 중국 정부가 삼성 전세기 두 편의 운항을 돌연 취소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발표회는 약 200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상하이 지역 최대 종합편성채널 ‘동방위성 TV’에서 방송 뉴스에 다룰 정도였다.

엑시노스 1080은 비록 중급기기용 칩셋이지만, 삼성이 중앙처리장치(CPU) 개발팀을 재편하고 처음 내놓은 신작이다. 삼성은 애플·퀄컴과의 성능 격차를 만회하기 위해 회사 내부에 있던 중앙처리장치(CPU) 개발팀을 해체하고, ARM의 ‘코어텍스’ 설계도를 그대로 쓰는 ‘레퍼런스 칩’ 전략을 택했다. 이에 따라 CPU의 뼈대를 이루는 코어 구조부터 완전히 바뀌었다.

이날 발표회에서 판슈에바오(潘学宝) 삼성전자 중국 반도체연구소 상무는 “엑시노스 1080은 최대 2.8기가헤르츠(㎓)로 작동할 수 있고, 멀티코어 성능은 전작(엑시노스 980) 대비 약 두 배 높아졌다. 전력 효율성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이미지센서는 최대 2억 화소, 카메라는 최대 6개까지 칩셋에서 성능 지원을 할 수 있다. 고해상도 센서를 선호하는 중국 스마트폰 이용자를 겨냥했다.

엑시노스 1080은 이미지센서는 최대 2억 화소, 카메라는 최대 6개까지 칩셋에서 성능 지원이 가능하다. [사진 웨이보]
엑시노스 1080은 이미지센서는 최대 2억 화소, 카메라는 최대 6개까지 칩셋에서 성능 지원이 가능하다. [사진 웨이보]

일단 엑시노스 1080은 중국 비보의 신작 스마트폰 ‘X60’에 처음 탑재된다. 이어 ‘갤럭시 A시리즈’ 2021년작에 들어갈 전망이다.동행복권파워볼


최상급 ‘엑시노스 2100’도 조만간 공개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1080와 같은 5나노 공정에 최상급 성능을 갖춘 ‘엑시노스 2100′(가칭)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도 애플이 아이폰12에 장착한 ‘A14’와 마찬가지로 5나노 칩셋 성능 경쟁에 본격 참여하게 됐다. A14는 애플이 설계해 대만 TSMC가 5나노 공정에서 위탁생산(파운드리)하고 있다.

퀄컴도 다음달에는 5나노 공정을 적용한 ‘스냅드래곤 875’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냅드래곤 875의 위탁생산(파운드리)을 담당할 업체로는 삼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TSMC가 5나노 공정을 애플·AMD에 우선 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혈관·신경이 있는 부분까지 자르는 일명 ‘발톱날리기’
반려인들 “슬개골 탈구 예방” vs “명백한 동물학대”
전문가 “발톱날리기, 관절 건강에 도움 안돼”

한 강아지가 전문가에 의해 발톱이 잘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 강아지가 전문가에 의해 발톱이 잘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개 발톱을 거의 남기지 않고 잘라버리거나 아예 뽑는 소위 ‘발톱 날리기’에 대한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반려인들 사이에서는 강아지 건강을 위한 것이라는 명목으로 사실상 학대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결국, 주기적인 산책을 해주지 않는 등 반려인의 관리가 부족해 생겨난 문제라는 지적이다.파워볼중계

전문가는 외상으로 인한 발톱 문제가 아닌 이상 혈관이 있는 발톱을 짧게 자를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반려동물 관련 최대 회원수를 자랑하는 카페인 ‘강사모'(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와 각종 온라인게시판 등에는 ‘발톱 날리기’와 관련한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 회원은 반려견 발톱 사진을 공유하며 “강아지 발톱 길이 좀 봐달라”며 “이정도면 혈관이 너무 많이 자란 거 아니냐”라는 문의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글에는 “혈관이 너무 길다. 지혈제 등을 준비해서 발톱을 날리는 게 좋겠다”라는 답글이 달렸고, 이를 본 다른 회원들은 “발톱 날리기는 학대다. 발톱 자르다 혈관을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피도 나고 고통스러워하는데 어떻게 이런 방법을 추천해주냐”, “산책만 잘해주면 자연스럽게 갈리는데 그걸 못 해주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아지에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는 발톱 날리기는 동물 학대라는 비판이다.

이처럼 발톱 날리기를 하는 일부 견주들은 반려견의 관절 건강을 위해서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관절이 약한 견종의 경우 길어진 발톱으로 인해 슬개골 탈구 등 각종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아예 발톱을 짧게 깎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실내에서 걸을 때 소음을 유발한다는 이유, 미용상의 이유 등을 들며 발톱 날리기를 감행하는 이들도 있다.

문제는 개들의 발톱 안에는 혈관이 있어 자칫 짧게 잘랐다간 피가 나는 등 반려견이 고통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렇게 이뤄지는 발톱 날리기는 대부분 마취 없이 진행해 개들은 심각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한, 발톱 날리기로 트라우마가 남게 될 경우 발을 건드리면 입질을 하는 등 문제행동 나타날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어지고 있는 '#발톱날리기반대', '#발톱날리기반대운동', '#발톱날리기하지마세요', '#발톱날리기근절' 등 해시태그 운동. /사진=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어지고 있는 ‘#발톱날리기반대’, ‘#발톱날리기반대운동’, ‘#발톱날리기하지마세요’, ‘#발톱날리기근절’ 등 해시태그 운동. /사진=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실제로 개는 평소 산책을 많이 하면 발톱이 바닥과 마찰하며 닳아 정리되기 때문에 자주 발톱을 깎지 않아도 된다. 보통 반려인들은 개들의 발톱 안에는 혈관이 있으므로 이 혈관을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하며 개의 발톱을 다듬는다.

이렇다 보니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발톱날리기반대’, ‘#발톱날리기반대운동’, ‘#발톱날리기하지마세요’, ‘#발톱날리기근절’ 등 해시태그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주기적인 산책을 해주지 않는 등 반려인의 관리가 부족해서 발톱이 길게 자라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는 혈관을 제거할 정도로 발톱을 짧게 자르는 발톱 날리기는 불필요한 행위이며, 통증뿐만 아니라 골염, 세균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응철 수의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맛있는 동물병원 산책’에서 ‘(수의사가 말하는) 발톱 날리기, 슬개골 탈구 예방된다고 누가 그래?’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슬개골 탈구가 있는 강아지를 관리할 때 발톱이 너무 길지 않게 하는 것은 맞다”라면서도 “하지만 슬개골 탈구와 고관절 문제의 주원인은 수의학적으로 유전, 외상, 생활환경 등이다. 발톱 날리기로 이러한 문제를 예방할 생각을 할 시간에 산책이나 한 번 더 해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수의사는 “혈관을 자르면서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발톱 염증이 작은 부위에 발생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 경우도 심하면 절단을 하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안쪽에 있는 신경이나 혈관을 타고 들어갈 경우 골염이나 패혈증 등을 유발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추가 감염 우려’ 환자 21명·간병인 7명 타 병원 전원조치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내원객에게 코로나19 검체 채취 준비를 하고 있다.   2020.1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내원객에게 코로나19 검체 채취 준비를 하고 있다. 2020.1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오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이 비상이다. 지난달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42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온 환자들이 재검사에서 무더기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오산메디컬요양병원 확진자수는 모두 42명이다. 이중 34명은 입원환자이며, 8명은 간병인이다.

앞서 시는 확진자가 속출하자, 환자간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환자 21명과 간병인 7명 등 28명을 지난 11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전원조치했으며, 13일과 14일에도 환자 등 20명을 이천의료원으로 추가 이송할 예정이다.

현재 요양병원에는 의료진을 포함한 병원 종사자 49명과 간병인 17명, 입원환자 90명이 남아 있는 상태다.

추가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다.

42명의 확진자 중 37명이 재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으면서다. 당초 해당 요양병원에서는 지난달 24일과 25일 실시한 1차 검사에서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실시한 재검사에서 37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이중 5명은 안성의료원으로 전원조치된 후 실시한 재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오산메디컬요양병원 확진자 발생 시점은 지난달 24일부터다.

A씨(오산 34번 환자)가 지난달 중순께 집단감염자가 나온 군포 남천병원 간병인(안양 226번 환자)과 접촉한 후 오산메디컬요양병원에 입원해 (10월24일)확진판정을 받았고, 이후 n차 감염자가 속출했다.

시 관계자는 “코호트 격리 되면서 의료진과 간호인, 환진자들의 피로도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면서 “병원 내 밀집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전원조치에 들어갔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모든 의료진들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lyh@news1.kr

1단계 유지 위해 ‘방역지원지역’ 정해 정밀방역
단계 격상 전 기준 지표 80% 도달땐 ‘예비경보’
“국민 개개인 생활속 방역수칙 준수 가장 중요”

[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9월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9.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9월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9.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구무서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수도권과 강원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는 시기가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최근 집단감염 등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수도권과 강원은 실제로 1.5단계 격상 기준에 근접한 상태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과 강원권의 경우 이미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에 상당히 근접한 상태”라며 “지금의 환자 증가 추이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거리두기 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할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7일부터 적용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는 기존 3단계의 거리두기를 5단계로 세분화했다.

이중 1단계는 생활방역, 1.5~2단계는 지역 유행, 2.5~3단계는 전국 유행(2.5~3단계) 수준이다.

최근 일주일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를 기준으로 수도권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 30명, 강원·제주권 10명 미만이면 1단계이고 그 이상이면 1.5단계다.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75.1명이다. 충청권은 9명, 호남권은 6.7명, 경북권은 3명, 경남권은 5.5명, 강원은 9.1명, 제주는 0.2명 등이다.

강원도에서는 원주 의료기기 판매 관련 집단감염에 이어 초등학교·중학교 교장·교감 연수를 통해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13일 0시 기준 하루에만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체 신규 확진자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를 별도 취합한 4월4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러한 여파로 강원도의 경우 지난 12일까지만 하더라도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6.8명이었지만 하루만에 9.1명으로 급증했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당장 14일 1.5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하게 된다.

수도권 확진자 수는 1.5단계 격상 기준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인 1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75.1명이지만 지난 10일 53명 이후 11일 81명, 12일 88명, 13일 113명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미 충남 천안과 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 등은 기준을 충족하지 않았더라도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실시했다.

충남 천안·아산은 지난 5일, 강원 원주는 10일, 전남 순천은 1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1.5단계로 격상했다.

윤 반장은 “아직 모든 권역이 (거리두기) 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하고 있지는 않지만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주 급격한 증가 추세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에서 매우 경각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감염재생산지수도 아직까지 수도권의 경우 1 미만 수준에서 지금까지는 유지가 되고 있지만 다양한 소모임을 통해 집단감염 발생이 나타나는 부분은 조금 걱정된다”며 “가을철 여행과 관련된 (감염)부분들이 일부 있지 않을까하고 전망되는 강원도는 중수본과 (1.5단계 격상을)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거리두기를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하는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13일부터 중점관리시설 9종뿐만 아니라 일반관리시설 14종 등 23개 업종에 대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거리두기를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하는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13일부터 중점관리시설 9종뿐만 아니라 일반관리시설 14종 등 23개 업종에 대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거리두기가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되면 클럽 등 중점관리시설 9종의 이용 인원이 4㎡당 1명으로 제한된다. PC방 등 14종의 ‘일반관리시설’도 인원 제한과 좌석 간 거리두기 조치가 적용된다.

일반음식점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는 150㎡ 이상에서 50㎡ 이상 규모로 강화 적용된다. 프로농구 관중도 50%에서 30%로 입장이 제한된다. 등교 인원은 3분의 2, 종교행사 참여 인원은 30%로 제한된다.

감염 위험도가 큰 활동을 동반하는 집회·시위와 대중음악 콘서트·축제·학술행사도 100명 이상 모일 수 없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하루 확진자 수를 1단계 수준으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정밀 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감염취약시설을 집중 관리한다. 수도권에서 실시한 요양병원 등의 이용자와 종사자에 대한 일제 검사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해 연말까지 수도권은 2주, 비수도권은 4주 간격으로 검사한다.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위반 시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위험도를 평가하고 ‘방역 지원 지역’을 선정해 정밀방역에 나선다.

방역 지원 지역은 최근의 집단감염 발생 현황과 환자 증가 추세 등을 고려해 유행의 조짐이 있는 지역을 시·군·구 단위로 선정하게 된다. 선정 후에는 위험도가 높은 시설·집단·구역 등에 대해 2주간 교육·검사·점검을 강화하고 필요한 비용·인력을 지원한다. 시·군·구 단위로 집합금지와 중점관리시설 운영 단축 및 중단 등 거리두기도 탄력적으로 강화한다.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도 확대한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서 응급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사용할 수 없거나 도서·산간 지역 등 PCR 검사를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해 PCR 검사를 보완하도록 한다. 의료기관에서 검사의뢰서를 발급하면 신속히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을 수 있도록 검사절차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거리두기 단계 격상하기에 앞서 권역별 및 시·도별로 단계기준 지표의 80% 수준에 이르면 예비경보를 실시해 지자체에서 사전 대비하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윤 반장은 “현재 방역당국이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1단계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인가하는 부분”이라며 “당국도 최선을 다해 관리를 하겠지만 국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거리두기 1단계 수준에서 환자 발생을 지속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만큼 국민들이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생활 속에서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nowest@newsis.com

선주협 “포스코 통큰결단 환영”..포스코 “사실무근, 원안대로 추진중” 해프닝
정치권 ‘거대기업 독점 타파’ 프레임, 해운업계 ‘밥그릇 사수’ 맞물렸나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빌딩 전경 ⓒ데일리안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빌딩 전경 ⓒ데일리안

한국선주협회가 사실 확인 없이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 철회를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내놓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업계는 정계의 ‘뜬소문’을 선주협회가 기정사실화하면서 철강-해운업계의 갈등만 증폭시키고 있다고 비판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선주협회는 전날 오후 늦게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 철회 환영’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최근 포스코그룹이 내부적으로 물류자회사 설립을 철회키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며 “이번 설립 계획 철회는 우리 경제 전체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양보한 통 큰 결단이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소식을 접한 포스코 측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같은 날 포스코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 계획을 철회한 적 없다”고 부인한 뒤, “물류자회사 설립 계획은 원안대로 추진 중”이라고 반박했다.

더욱이 선주협회는 포스코의 자회사 계획 철회 사실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과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가 30분 만에 출처에서 이만희 의원을 제외한다고 정정하며 혼란을 가중시켰다. 선주협회는 이날 현재까지도 추가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해프닝이 벌어진 것에 대해 정계와 해운업계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거대기업 독점 타파’라는 선악 프레임을 내세워 성과를 띄우는데 급급한 정계와 ‘밥그릇 사수’에 나선 선주협회의 드라이브로 이번 소동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일부 정치인이 양측의 논의과정에서 나온 발언을 유리한 방향으로 확대해석해 전달하고 선주협회는 이를 곧바로 기정사실화 했다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사자인 포스코 그룹이 아무런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는데 선주협회가 먼저 포스코의 입장을 대신 발표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계획 철폐가 기정사실화 된 것처럼 여론전을 펼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5월 이사회를 열고 그룹 내 물류 업무를 통합한 자회사를 연내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분산 운영돼왔던 물류기능, 조직, 인력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그러나 해운업계는 포스코가 해운·물류업에 진출해 해운 생태계를 해칠 수 있다며 자회사 설립 계획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6일 국회농해수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복태 포스코 물류통합 태스크포스 전무는 “포스코는 해운업에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선 그으면서 “물류 자회사 설립은 철강 산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선 불가피한 일”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데일리안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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