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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 LG가 키움과의 더블헤더를 싹쓸이했다. 6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로 도약했다. LG는 5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서 짜릿한 5-3 역전승을 거뒀다. 8회 역전 드라마였다. 라모스 동점 홈런, 대타 채은성의 결승타, 김용의의 스퀴즈번트 안타가 연이어 터졌다. 8회말 1사 1,3루에서 LG 김용의가 정근우를 불러들이는 1루수 앞 번트 안타를 때려낸 뒤 1루로 출루하고 있다. /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LG가 키움과의 더블헤더를 싹쓸이했다. 6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로 도약했다. LG는 5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서 짜릿한 5-3 역전승을 거뒀다. 8회 역전 드라마였다. 라모스 동점 홈런, 대타 채은성의 결승타, 김용의의 스퀴즈번트 안타가 연이어 터졌다. 8회말 1사 1,3루에서 LG 김용의가 정근우를 불러들이는 1루수 앞 번트 안타를 때려낸 뒤 1루로 출루하고 있다. /cej@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올 겨울 FA 시장은 예년과 달리 불확실성이 많다. 코로나19로 인해 구단들의 재정 적자가 심하다. 그러면서도 내년 시즌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확실한 방법은 FA 영입이다. 구단들은 선택과 집중으로 전력 강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홀짝게임

차명석 LG 단장은 FA 관련 이야기에 김용의를 언급하며 한숨을 쉬었다. LG에선 차우찬(33), 김용의(35)가 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차우찬은 2016시즌을 마치고 LG와 4년 FA 계약을 했고, 이번이 재취득이다. 김용의는 2008년 두산에 입단해 LG로 트레이드, 프로 13년차다. 내외야 백업으로 뛰면서 35세 나이에 드디어 FA 자격을 처음으로 얻는다. 

김용의는 2016시즌 가장 많은 308타수를 출장하며 타율 3할1푼8리 20타점 19도루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이후 대주자, 대수비로 역할이 줄어들었고 올해는 101경기에서 타율 2할7푼1리(70타수 19안타) 12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차명석 단장은 김용의에 대해 “단장에게 FA 신청할까 물어보는 선수는 처음 본다. 나를 머리 아프게 하는 선수”라고 헛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차 단장은 현장, 선수, 팬 가리지 않고 소통이 너무 잘 되는 타입이라, 선수도 스스럼 없이 물어본 것.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대부분을 무관중 경기로 치르면서 프로야구단은 사상 최대 적자폭을 경험하고 있다. LG와 두산 등 서울 입지에다 팬층이 두터운 구단은 관중 수입에서만 지난해보다 100억원 이상 적자가 예상된다. 구단들은 예년보다 많이 선수를 방출하면서 선수단 규모를 줄이고 있다. 

FA 시장도 벌써부터 타팀에서 관심을 갖는 A급 선수는 큰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중급 이하의 선수들은 FA를 선언했다가 미아가 될 가능성도 있다. 1군에서 붙박이 주전이 아닌 입지가 확실하지 않은 베테랑 선수들은 FA 신청을 고민할 수 밖에 없다. 김용의 역시 마찬가지. 

KBO는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5일 이내 FA 자격선수를 공시한다. 이후 FA 자격 선수들은 이틀 동안 FA 권리행사 신청기간을 갖게 된다. FA를 신청하느냐 마느냐 결정의 최종 시간이다.  

한편 LG는 외부 FA 영입 보다는 내부 육성, 트레이드로 부족한 포지션의 전력을 보완하는 방향성을 잡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FA 영입을 바라는지’를 묻는 질문에 “감독의 욕심으로 일방적인 것이 아닌 프런트와 소통하고 조율하는 문제라고 본다”며 적극적인 뜻을 보이진 않았다. 

취약 포지션으로 꼽히는 2루수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2루수)선수들이 좋은 점을 보여줬고, 선수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자유형 100m서 드레슬·200m서 펠프스의 미국 17∼18세 기록도 앞질러

황선우 '힘찬 출발'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9일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0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서울체육고등학교)가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2020.11.19 mtkht@yna.co.kr
황선우 ‘힘찬 출발’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9일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0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서울체육고등학교)가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2020.11.19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만 17세 황선우(서울체고)가 물살을 가를 때마다 한국 수영의 새 희망이 부풀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이제 고교 2학년생인 황선우는 지난 18일 열린 2020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2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박태환이 2014년 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48초42)을 6년 9개월 만에 0.17초 단축했다.

황선우에게 주목한 미국 수영 전문 매체 스윔스왬에 따르면 아시아 선수 중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현재 아시아 기록은 닝쩌타오(중국)가 2014년에 수립한 47초65다.파워볼중계

황선우는 19일 치른 자유형 200m 결승에서도 1분45초92의 기록으로 무난히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록을 경신하지는 못했으나 지난달 제10회 김천 전국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1분46초31)을 한 달 만에 0.39초 줄였다.

황선우 자유형 200m, 1분 45초 92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9일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0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서울체육고등학교)가 1분 45초 92를 기록 후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2020.11.19 mtkht@yna.co.kr
황선우 자유형 200m, 1분 45초 92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9일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0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서울체육고등학교)가 1분 45초 92를 기록 후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2020.11.19 mtkht@yna.co.kr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대는 물론 1분46초대 기록조차 박태환 이후 황선우가 처음이다.

이 종목 한국 기록은 박태환이 2010년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의 1분44초80으로 10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황선우는 이제 박태환의 기록에 1.12초 차로 다가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 탓에 많은 대회가 열리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가 작성한 자유형 100m와 200m 기록 모두 올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랭킹 3위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이다.

황선우는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기준기록도 자유형 100m(48초57)와 200m(1분47초02) 모두 가볍게 넘어섰다.

자유형 100m에서 박태환의 기록을 깨면서 스포트라이트는 받았지만, 오히려 의미가 더 큰 것은 자유형 200m에서의 역영이다.

바로 국제무대에서 경쟁력 때문이다.

황선우의 자유형 100m 기록이라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8명이 나서는 결승 진출조차 실패했다. 당시 예선 성적 성위 16명이 겨룬 준결승에서 8위 선수 기록이 48초23이었다.

지난해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라면 결승에 울라 7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다만, 메달권과는 거리가 있다.

남자 자유형 100m는 전 세계적으로 워낙 경쟁이 치열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들에게도 넘기 힘든 벽이다.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시상대에 선 아시아 선수는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닝쩌타오가 유일하다.

올림픽에서는 일본 선수들이 금메달을 포함해 몇 차례 메달을 수확했지만 1956년 호주 멜버른 대회부터는 단 한 명의 아시아 선수도 메달을 따지 못했다.

황선우 자유형 200m, 1분 45초 92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9일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0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서울체육고등학교)가 1분 45초 92를 기록 후 자신의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2020.11.19 mtkht@yna.co.kr
황선우 자유형 200m, 1분 45초 92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9일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0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서울체육고등학교)가 1분 45초 92를 기록 후 자신의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2020.11.19 mtkht@yna.co.kr

황선우도 이를 잘 알고 있는 듯 한국 기록을 깬 뒤 “지난해는 도쿄올림픽 출전이 목표였다면 지금은 내년에 준결승, 혹은 결승까지 나서는 것으로 목표가 바뀌었다”고만 밝혔다.

그러나 자유형 200m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아시아는 물론 우리나라도 이미 박태환을 통해 자유형 200m의 국제무대에서 가능성을 충분히 봤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은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쑨양(중국)과 공동 은메달을 땄다.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쑨양이었다. 이때도 박태환이 제 기록만 냈다면 은메달은 딸 수 있었다.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도 박태환은 18세였던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동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쑨양은 2015년 은메달에 이어 2017년과 2019년 2회 연속 금메달을 챙겼다. 1위 선수의 실격으로 2위였던 쑨양이 2연패에 성공한 2019년 광주 대회에서는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기에 황선우의 나이와 무시무시한 성장 속도가 더 큰 기대를 걸게 한다.

황선우는 이미 지난달 열린 제10회 김천 전국수영대회 자유형 100m에서 48초51에 레이스를 마쳐 케일럽 드레슬이 만 18세 때인 2015년 작성한 미국 17∼18세 기록(48초78)보다 앞섰다.

드레슬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각각 7관왕, 6관왕에 오르며 두 대회 연속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세계적 스타다.

숨 고르는 황선우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9일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0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서울체육고등학교)가 1분 45초 92를 기록 후 숨을 고르고 있다. 2020.11.19 mtkht@yna.co.kr
숨 고르는 황선우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9일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0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서울체육고등학교)가 1분 45초 92를 기록 후 숨을 고르고 있다. 2020.11.19 mtkht@yna.co.kr

그리고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에서는 자신이 태어난 해인 2003년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은퇴)가 작성한 미국 17∼18세 기록(1분45초99)마저 넘어섰다. 당시 18세였던 펠프스의 기록을 수영 최강 미국에서는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도 못 깨고 있는데, 수영 변방의 17세 황선우가 앞지른 것이다.

서울체중 3학년이던 2018년 5월 동아대회에서 1분52초13을 기록했던 황선우는 1년 뒤인 2019년 5월 국가대표선발 2차 대회에서는 1분48초82만에 레이스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는 1분47초69로 다시 기록을 단축했고, 1년 만에 열린 전국대회인 지난달 김천대회에서 1분46초31을 기록한 뒤 한 달 만에 1분45초92까지 줄였다. 불과 2년여 사이에 개인 기록을 6초 넘게 단축하는 ‘폭풍 성장’을 보여줬다.

2018년 동아대회에서 51초32를 기록했던 자유형 100m에서도 이후 3초 넘게 기록을 단축해 한국 신기록까지 썼다.

그런데도 서울체고 이병호 감독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선수”라며 황선우의 성장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한다.

‘박태환 이후’를 고민해온 한국 수영에 모처럼 새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hosu1@yna.co.kr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차기 회장직 노리는 빅토르 폰트 “사비가 원한다면 레알 주장 라모스까지 영입해주겠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위기에 직면한 FC 바르셀로나가 약 2개월 후 신임 회장을 선출한다. 강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꼽히는 빅토르 폰트는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의 복귀를 약속했다.

사비는 현역 은퇴 후 현재 카타르 명문 알 사드 감독직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전까지 팀의 중원을 이끈 미드필더이자 주장이었다. 무엇보다 사비는 요한 크루이프, 펩 과르디올라로 이어지는 바르셀로나의 ‘토털 축구’ 철학을 계승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크루이프 감독 시절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그는 이후 과르디올라의 팀동료가 됐다. 이어 사비는 시간이 흘러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끈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사임한 바르셀로나의 회장직은 현재 공석이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로 꼽히는 가장 강력한 후보는 폰트다. 그는 자신이 바르셀로나 회장이 되면 사비를 감독으로 선임한 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 등 과거 구단의 전성시대를 이끈 이들로 운영진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폰트는 자신이 회장이 된다면 바르셀로나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인물인 사비를 감독으로 선임해 그에게 선수단 운영과 관련된 업무는 전권을 맡기겠다고 선언했다. 심지어 사비 감독이 원한다면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 영입도 추진할 의지가 있다는 게 폰트의 생각이다. 폰트는 19일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코페’를 통해 “만약 사비가 감독으로 바르셀로나를 맡게된 후 내게 라모스 영입을 요구한다면, 나는 재정적으로만 가능하다면 라모스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폰트는 전임 바르토메우 회장이 1억 유로를 투자해 성사시킨 앙트완 그리즈만 영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그리즈만 영입은 이뤄지지 말았어야 할 거래였다”고 말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차기 회장 선거는 오는 1월 24일 열린다.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8회초 두산 김재환이 NC 임정호의 투구에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1.17/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8회초 두산 김재환이 NC 임정호의 투구에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1.17/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경기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4번타자가 살아나야 두산 베어스에도 희망이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꾸준히 4번타자 김재환에 대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김재환이 타격감이 좋지 않을 때도, 깊은 슬럼프에 빠졌을 때도 타순 조정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결국 ‘언제든 큰 거 하나를 해줄 수 있는 선수’라는 기대감 그리고 김재환이 가지고 있는 위압감이 현재 두산 스타팅 멤버 가운데 가장 4번에 어울린다는 판단이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있지만, 적중할 때는 시너지가 폭발한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김재환이 아직 잠잠하다. 그는 앞선 2경기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 1병살, 2차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김재환이 침묵하자 두산은 공격을 수월하게 풀어가지 못했다.

1차전은 두산이 드류 루친스키 공략 그리고 NC 필승조 공략에 실패하면서 타선이 전체적으로 잠잠했고, 병살타가 3개나 터져 총체적 난국이었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정수빈과 최주환, 김재호, 페르난데스, 오재일까지 상하위 타순 타자들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두산이 찬스에서 필요한 점수들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정 가운데에 있는 김재환은 침묵했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재환은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는 홈런도 치고 타율 3할7푼5리를 기록하며 성과를 거뒀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상대 배터리의 수 싸움에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김재환을 워낙 잘 아는 NC 포수 양의지가 있다고 하지만, 타석에서의 결과가 좋지 않다보니 볼-스트라이크 판정에도 정규 시즌보다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아마 남은 경기에서도 김재환은 4번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결국 김재환이 쳐줘야 하고, 김재환이 살아나야 두산도 가능성을 살릴 수 있다. 상대 견제를 어떻게 뚫을 것인지는 결국 타석에서 그의 순간적인 판단에 달려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사진=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 홈페이지 기사 캡처
사진=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델레 알리(토트넘) 이적설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과 다니엘 레비 회장의 구상이 다른 모습이다.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20일(한국시각) ‘알리는 올 시즌 무리뉴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다. 알리는 파리생제르맹(PSG)으로의 이적설 등이 돌고 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알리가 팀에 남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알리는 올 시즌 무리뉴 감독의 ‘미운 오리’로 전락했다.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7분을 소화했을 뿐이다. 선발은커녕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적이 많다. 일각에서는 알리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말한다. 무리뉴 감독 역시 알리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무리뉴 감독과 레비 회장의 구상은 사뭇 다른 모습이다. 기브미스포츠는 ‘PSG는 알리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알리는 팀 내 여전히 열렬한 팬을 보유하고 있다. 레비 회장은 알리가 머물기를 바란다. 하지만 회장이 선수를 좋아한다고 해서 감독과 타협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현재 토트넘 내 알리의 자리는 전혀 없어 보인다. 레비가 좋아하는 선수로 알리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그가 곧 돌아오는 것을 보는 건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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